새만금 수질개선사업 저조…재정 집행률 52%

새만금 유역 7개 시·군이 추진하는 새만금 수질개선사업이 각종 절차 지연 등으로 인해 사업 진척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북도 따르면 올해 7개 시·군이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추진을 위해 집행한 예산은 총 사업비 2372억 원 가운데 1233억 원으로, 재정 집행률이 52%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64개 사업 중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40개 사업 대부분이 설계용역 및 중앙부처와의 재원협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는데 1년 이상 걸렸기 때문으로, 사업 지연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도 관계자는 “중앙부처와의 재원협의나 인가 등에 대한 행정절차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기간 단축 및 설계용역 조기 착수를 독려하는 한편 매월 사업추진 사항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군의 수질개선 노력과 달리 새만금 유역 가축사육두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와 젖소, 돼지 등의 사육두수는 올 현재 기준 105만1379두로, 지난해 101만5630두에 비해 1.3%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