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어나무는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갈잎큰키나무로 속명은 카르파누스(Carpinus)로 ‘나무’을 의미하는 켈트어 ‘카르’와 ‘머리’를 뜻하는 ‘핀’의 합성어로 ‘나무의 우두머리’로 불린다.
또 독특한 수피가 세로로 요철이 있어서 잘 다듬어진 보디빌더를 닮았다고 ‘머슬 트리’ 즉 ‘근육나무’라고도 일컫는다.
군은 연리목을 찾는 탐방객들을 위해 하트 모양의 안내판을 설치했다.
연리목은 ‘서로 붙어 있는 나무’라 해 ‘連(이을 연)’· ‘理(나무결 리)’· ‘木(나무 목)’이라 부르고 있으며 서로 다른 두 나무가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 한 몸이 된 것으로 사람이 사랑하는 형상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예로부터 부모·자식간, 친구간, 연인간, 부부간에 사랑을 나타내는 귀한 나무로 여겼다.
그래서 연리목을 ‘사랑나무’라고도 부르며 매우 길한 징조로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