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평선축제 등 전북지역 5개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6년 문화관광축제’에 당당히 선정됐다.
김제지평선축제는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대표 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향후 김제시는 5년 연속 대표 축제에 도전한 뒤,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체부는 김제지평선축제와 화천산천어축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등 3개 축제를 2016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했다. 이외에도 무주반딧불축제는 4년 연속 최우수 축제, 순창장류축제는 3년 연속 우수 축제, 완주와일드푸드축제는 2년 연속 유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신규로 진입한 전국 8개 축제가 탈락한 가운데 고창모양성제가 2016년 문화관광축제의 유망 축제로 새롭게 진입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문화관광축제는 문체부가 전국의 축제 가운데 관광 상품화 가능성이 큰 축제를 인증하는 관광 브랜드다. 시행 20년이 되는 2015년부터 대표·최우수·우수 축제의 지원 기간 한도(일몰제)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유망 축제는 일몰제를 폐지해 자유 경쟁 체제를 갖췄다. 2016년 선정부터는 현장 평가 비중을 70%에서 50%로 낮추고, 두 차례의 선정 심사를 거치는 등 공정성을 강화했다.
2016년 문화관광축제는 대표 축제 3개, 최우수 축제 7개, 우수 축제 10개, 유망 축제 23개 등 총 43개다.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면 대표·최우수·우수·유망 축제 등 등급별로 최소 1억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차등 지원한다.
전북도는 매년 개최되는 지역 축제 가운데 시·군 대표 축제(14개)를 선정하고 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생각으로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