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반도 닭이봉, 해넘이 명소 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해돋이 지리산 노고단 등 10곳 선정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새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소망을 빌 수 있는 ‘안전한 국립공원 해돋이·해넘이 명소 10선’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선정한 해넘이 명소 3곳은 △부안 변산반도 닭이봉 △태안해안 꽃지해변 △한려해상 달아공원이며, 해맞이 명소 7곳은 △지리산 노고단 △한려해상 초양도 △경주 토함산 정상 △가야산 심원사 일원 △설악산 울산바위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 △소백산 제2연화봉대피소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명소는 비교적 저지대에서 해돋이와 해넘이를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게 공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변산반도 닭이봉은 부안 격포주차장에서 도보로 15분(0.8㎞) 가량 소요되며 닭이봉에서 보이는 격포해변과 채석강의 일몰은 장관을 연출한다.

 

지리산 노고단은 성삼재휴게소에서 도보로 1시간 30분(약 3.4㎞) 가량 걸린다.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지리산 어느 봉우리보다 쉽게 접근 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지리산 10경에 포함되는 노고단은 ‘노고단 운해’와 함께 섬진강을 붉게 물들이는 해넘이 또한 장관을 이룬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해맞이 겨울철 산행은 위험한 만큼 안전산행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고혈압, 심장질환 등 신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탐방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겨울철 해맞이 산행은 체력소모가 많고 기온이 낮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