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환경청, 전북지역 하수도사업 1988억 편성

관로정비 928억 가장 큰 비중

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조병옥)은 내년 전북지역 하수도 정비사업 관련 예산으로 1988억원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도 환경부 전체 하수도 예산은 2조1792억원이며, 이중 도내에 배정된 예산 비율은 9.12%다.

 

세부사업별로는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928억원(46.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 393억원(19.8%), 도시 침수대응 164억원(8.2%) 순이다.

 

자치단체 별로는 장수군·고창군이 전년대비 각각 83억, 42억 증액됐고, 군산시와 진안군도 각각 20억 이상 증액됐다. 특히 새만금유역 7개 시·군에 1408억원(전체예산의 70.8%)이 편성됨에 따라 새만금 수질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새만금환경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병옥 청장은 “전북지역 하수도 보급률이 다른 지역보다 낮기 때문에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도내 자치단체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