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동(先陽洞)은 ‘먼저 해를 맞이하는 동네’ 라는 뜻을 가진 지명으로 해발 50m에 위치해 있으며 주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해돋이 공원’을 조성해 놓고 있다.
이곳은 또 채만식의 소설 ‘탁류’의 주인공 초봉이가 살던 곳이자, 조정래 소설 ‘아리랑’의 배경이 된 곳으로 문화콘텐츠가 풍부한 곳 이여서 월명동 근대문화를 관람한 관광객과 같이 해돋이를 하기에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최연성 의장은 “선양동은 군산의 동서남북을 다 관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월명동 경관 위주의 근대 문화 관광 사업의 한계를 딛고 당시 조선인의 삶과 항일투쟁을 조명할 수 있는 콘텐츠가 풍부해 이를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 할 경우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탁류길 해돋이 문화제는 37년 전통의 극단 ‘집편’대표인 최경희 배우(군산여고 출신)의 신년해돋이 축시, 연세대 윤기훈 교수(군산고)의 축가 등 이 고장 출향인사의 재능기부와 송석 진순화 작가의 신년휘호 200점 선착순 배포 등 재능기부로 이어져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만드는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