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이직률 전 업종중 '최고'

작년 11월 15.4%… 평균 4.3%비해 3배 이상 / 숙련근로자보다 단기근로자가 많은 원인 분석

건설업의 이직률과 입직률이 모든 직종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2015년 11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업의 이직률과 입직률은 전 업종 중 가장 높았다.

 

11월 건설업 이직률은 15.4%(15만1993명)로 업종 평균인 4.3%의 3배를 넘었고 입직률도 15.4%(14만724명)로 업종 평균인 4.3%보다 훨씬 높았다. 입직률은 특정 산업분야에 입문하는 근로자의 비율이고, 이직률은 해고나 퇴직, 사직 등으로 근로자가 타 사업체로 옮기는 비율을 말한다.

 

노동시장이 활성화될수록 입·이직률은 높게 나타난다. 입·이직률이 높은 가장 큰 이유는 숙련근로자보다 단기근로자가 많을 때 발생한다.

 

비자발적 이직자의 경우 지난해 11월 기준 고용계약 종료, 구조조정, 해고 등으로 13만2682명이 이직해 업종 최고를 기록했다. 또한 11월 건설업 종사자 수는 97만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만9000명(3%)이 증가했다.

 

상용직 근로자의 경우 6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5000명(2.4%) 증가했고,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30만9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8000명(6.1%)이 늘었다.

 

한편 지난해 10월 건설업 평균 1인당 임금총액은 253만8000원으로 전달(249만9000원)보다 7.5% 올랐지만 전 업종 평균 임금총액인 314만7000원보다는 60만9000원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