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남원시, 완주군의 원도심에 올해부터 5년간 총 380억원이 투입돼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전북도는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전주시와 남원시, 완주군 등 3개 시·군이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2020년까지 국비 216억 원을 포함해 총 380억원을 투입, 원도심지역의 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에는 전국 77개 지역이 응모했다.
전주시에서는 중앙동 일원(1.37㎢)에 국비 100억 원 등 200억 원이 투입돼 한옥마을과 연계된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을 슬로건으로 전주성과 4대문, 전라감영 등 14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또 남원시에서는 ‘문화·예술로 되살아나는 도시공동체’를 목표로 동충동 일원(1.10㎢)에 100억 원(국비 60억 원)이 투입돼 춘향옥사 재현과 춘몽거리 조성 등 13개 세부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국비 56억 원 등 80억 원이 투자돼 ‘삼례읍 소재지 주변 재생사업(양식곳간 삼례격상)’이 진행된다.
전북도 장명균 지역정책과장은 “원도심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되어 왔으나 신도시개발과 공공기관의 이전 등에 따라 경제기반이 상실되고 고령화에 따라 쇠퇴화가 지속되는 등 공동화가 지속되어 왔다”고 들고 “이번 사업으로 원도심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