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 호스피스 나눔병동 26병상 가동

전담의료팀 구성, 육체·정신적 돌봄 서비스 제공

▲ 군산의료원 호스피스 나눔병동 내부.
군산의료원(원장 김영진)은 4일 말기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완화의료, 호스피스 나눔병동 26병상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임종을 앞둔 말기암 환자가 무의미한 치료보다는 통증을 덜어주는 치료와 함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웰다잉(Well-Dying), 즉 평온하게 임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서비스다.

 

군산의료원은 기존 한 병동을 새롭게 단장해 상담실, 가족실, 임종실, 목욕실, 안락한 휴게실 등을 갖추고, 의사(가정의학과 장현웅 과장), 간호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성직자, 자원봉사자 등을 전담의료팀으로 구성해 프로그램을 통한 육체적·정신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스피스 완화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치료가 무의미한 말기암 환자, 통증완화가 필요한 환자, 의식이 명료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한자, 주치의가 추천하는 환자만이 나눔병동을 이용할 수 있다.

 

김영진 원장은 “충청·전라권 내 최대 규모와 시설을 갖춘 호스피스 나눔병동은 사망률 1위인 암 환자 및 가족들의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크게 감소시키는 치료부터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까지 도울 수 있는 최상의 공공의료를 실현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