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수중 증거물 실험 마무리…물속 사체부패 비밀 풀어

속보= 전북지방경찰청(청장 김재원)은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수중 증거물 증명력 실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4일 밝혔다.(2015년 10월14일자 4면)

 

전북청 과학수사대가 지난 10월13일 김제 백구 담수호에서 돼지 10마리를 넣고 부패되는 과정을 연구한 이번 실험 결과에서 수온 8℃의 담수호에 담긴 수중 돼지는 69일만에 부패됐고, 증류수(14℃) 속 돼지가 51일, 지상 돼지(17℃)가 17일만에 부패됐다.

 

김재원 청장은 “이번 실험을 통해 수질과 수온에 따라 부패 정도의 차이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갈수록 지능화되는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 국민에게 공감받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