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용궐산, 산림관광지 탄력

자연휴양림 지정 완료 / 군, 3년간 50억원 들여 레저·휴식시설 등 조성

▲ 순창 용궐산 전경.

순창 용궐산이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됐다.

 

이로 인해 순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용궐산을 국내 산림문화 휴양 관광지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용궐산 240만396㎡에 대해 자연휴양림 지정 승인이 완료됐다고 5일 밝혔다.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면 개발제한 면적이 사라지고, 국비 투입도 가능해 진다.

 

군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 50억 원을 투입해 기존 치유의 숲과 연계해 용궐산을 산림문화 관광명소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암벽이 많은 용궐산의 지형을 이용해 산악인은 물론 일반인도 이용 가능한 암벽등산로를 설치하고, 산림에 대해 배우고 휴식이 가능한 산림 휴양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숲에서 명상을 할 수 있는 산림욕장도 만들며, 최근 휴식과 레저를 동시에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용궐산 지형을 이용한 짚라인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관광자원과 연계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용궐산이 국내 대표적 산림문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군은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해 강천산과 섬진강을 중심으로 대규모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용궐산 자연휴양림 지정으로 용궐산을 한국의 대표적 산림문화 관광명소로 만드는데 탄력이 붙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