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도심 곳곳에 생태숲을 만드는 ‘전주 온통 숲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전주 온통 숲 프로젝트’는 도심 생활권 곳곳에 숲을 조성하고, 방치된 빈집이나 주차장을 공동텃밭으로 조성해 친환경 녹지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전주시는 올해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아파트와 가로변 녹지에 도심 동네숲 0.7ha를 조성하고, 벽면녹화 사업(300m)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총 3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사업 대상지는 전주대 옛 정문 폐도로 부지 등 21곳이다.
또 도심 내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전주천과 삼천에 생물서식지를 조성하고, 전주동물원을 생태동물원으로 리모델링한다.
도심 내에 방치된 폐·공가 10여곳도 2억 원을 들여 정비한다. 오는 2월부터 철거신청을 받아 소유자 동의가 있는 현장을 중심으로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정비가 완료된 부지는 3년 이상 공용주차장과 공동텃밭으로 활용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온통 숲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