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으로 인한 급성장염을 유발하는 노로 바이러스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노로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모두 80명으로 이 중 37명이 11월부터 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감염됐다.
노로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아져 위생에 대한 인식이 소홀해지는 늦가을부터 봄까지 높게 검출되며, 지난해 12월 발생한 식중독 환자 중 95%가 노로 바이러스 감염 환자였다. 감염될 경우 24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설사와 구토, 복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특히 생선회나 굴 등 어패류 섭취 시 날것으로 먹는 것을 지양하고 가급적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