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활발한 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유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산단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에 지정된 산단은 85개 단지 130.6㎢로, 전국 산단 규모(1,396.3㎢)의 9.4%에 해당된다. 규모면에서는 전남(251.6㎢)과 경기(238.2㎢), 경북(144.1㎢)에 이어 네 번째다.
85개 단지는 국가 4개(67.8㎢), 일반 24개(52.3㎢), 농공 57개(10.5㎢)다.
최근 준공됐거나 시공 중인 9개 단지를 제외한 76개 단지의 분양률이 94%에 달하는 등 기업 입주도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새만금산단을 비롯해 익산국가식품산단 등 10개의 산업(농공)단지 조성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산업단지는 새만금산단과 익산국가식품·완주테크노2·남원일반·전주탄소 국가산단 등 5개소이며, 농공단지는 임실2와 김제백구·정읍소성·부안3·익산함열 등 5개소다.
특히 지난 2014년 12월 지역특화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전주탄소 국가산단은 오는 2020년까지 2300억 원이 투입돼 국가사업으로 개발될 예정으로, 탄소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탄소산업 4대 전략기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탄소 국가산단은 추가 수요가 있을 경우 개발계획은 확대(잔여지 21만평)된다.
이와 함께 노후산단을 첨단산단으로 전환하기 위한 재생사업도 본격화된다.
지난 2009년 재생사업지구로 선정된 전주1산단은 지난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부터는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100억 원이 투입돼 팔과정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재생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 정부의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익산국가산단도 혁신사업(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 근로자복지시설 확충 등)과 연계, 도로와 주차장을 비롯해 기반시시설 확충 등 재생사업이 병행추진돼 오는 2020년께 첨단산단으로 재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