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이 지난 5일 부친상을 당했다.
빈소가 차려진 익산 실로암장례식장엔 장례 이틀째를 맞아 각계각층의 조문행렬이 줄을 이었다.
특히 이번 조문 행렬에선 여야, 계파, 지역을 불문한 다수의 유력 정치인 조문이 줄을 이으면서 전북 정치권의 이목을 온통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이번 이 의원의 부친상 상가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사안은 다름아니라 안철수·천정배·박주선 의원 등 야권 신당 창당 주도세력들이 조문 행렬이다.
안철수 의원과 신당창당에 나설 예정인 김한길 의원이 상가를 다녀갔고, 천정배 의원은 조화를, 박지원 의원은 직접 장례식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조원진 원내 수석부대표가 방문해 때마침 같은 시간에 장례식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와 이춘석 원내 수석부대표가 깜짝 여야 회동을 갖기도 했다.
안철수 의원은 신당 창당 작업으로 장례식장을 찾지 못했지만 조화를 보내 이 의원을 위로했고, 손학규 전 의원은 주변의 이목을 의식, 전화통화를 통해 이 의원을 위로했다.
정동영 전 의원도 빈소를 찾아 조문 정치를 펼쳤다.
전북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규성·김춘진·이상직·김윤덕·김관영 의원을 비롯한 9명 의원과 무소속 유성엽 의원 등 전원이 조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