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재단 설립을 위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진행하는 100억원 국민모금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모금운동에 당 소속 의원들이 좀더 모범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소속 의원 세비에서 일괄적으로 일정 금액을 떼어 정대협 측에 전달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민주는 최근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협상 타결을 비판하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재단설립자금 100억원 국민모금운동을 제안했다.
그러나 직접 모금운동을 하는 행위가 정당법상 위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정대협에 이를 주관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