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지적한 문제 해결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주지하다시피 국내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시름이 깊다. 그렇다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고 청년실업이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청년들에게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창업환경을 개선하고 지원해야 한다. 청년들의 취업에 대한 인식 또한 바뀌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전북지역 청년들의 전통시장 청년몰 창업 열풍이 불고 있어 한편으론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난해 12월말까지 만 20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전주 신중앙시장 청년창업공간 10개 점포 지원사업에 28개 팀이 지원했다. 이 같은 현상은 2011년 남부시장 청년몰 창업 지원사업이 시작될 때와는 양상이 사뭇 다르다. 당시에는 전통시장 안에 청년몰을 세운다는 계획이 생소했지만 전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남부시장 청년몰이 서서히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전통시장 청년몰 창업 성공은 침체된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청년실업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이제 성과를 내기 시작하는 청년몰이 반짝 성공이 아닌 안정적이고 단계적인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 및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도가 병행되어야 한다. 물론 청년 창업자들도 외부기관 지원에만 의존하기 말고 차별화된 아이디어, 과학적인 시장분석, 전문경영지식 학습을 통해 창업 이후 단계적 지속성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구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타 시·군도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성공요인과 신중앙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을 벤치마킹하여 청년실업 해결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 기로에 선 한국경제의 활로는 청년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야 찾을 수 있다. 우리 경제의 중요한 성장동력은 바로 청년이다. 청년이 무너진 경제에서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없다. 기업이 살지 못하는데 국가경제는 또 어떻겠는가? 청년실업 해결에 한국의 미래가 달려있음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