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돈 감시를" 전북 '예산낭비 신고자'에 최대 2천만원

전북도는 전시성 행사와 무리한 사업 등 방만한재정운영을 신고하는 창구인 '예산낭비 신고센터' 이용 실적이 극히 저조함에 따라 이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청과 일선 시·군청에 설치된 신고센터를 통해 들어온 예산낭비 사례 신고가 연평균 10건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도는 우선 포상금 시상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이는 예산낭비 신고를 통해 지자체의 예산이 절약되거나 수입이 늘어나면 기여자(도민 혹은 공무원)에게 2천만원까지 성과금이나 포상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도 홈페이지에 '예산낭비신고센터' 배너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지자체의 LED 홍보전광판에 이를 게시하고 도정소식지 등을 통해 도민에 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나해수 전북도 예산팀장은 "일반인뿐 아니라 공무원, 나아가 일선 시군에 참여를 독려하는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홍보를 통해 예산낭비 신고를 활성화할 계획"이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