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는 11일 말다툼을 하던 중 자신의 뺨을 때린 중국 동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중국 교포 이모씨(6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께 군산시 소룡동 주택가에서 흉기로 중국인 교포 A씨(59)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범행 전 중국 동포 일행 18명과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2차로 노래연습장에서 놀던 중 “휴대전화가 없어졌다”며 A씨를 의심했고, 말다툼 끝에 A씨가 뺨을 때리자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