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교통안전지수 '우수'

도로교통공단 평가 78.2점… 전주 이어 2위 / 각종 캠페인 실시·CCTV 등 시설개선 효과

남원시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교통안전지수에서 78.2점을 얻어 도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교통안전지수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통여건(도로, 인구, 자동차 등) 대비 교통사고율을 기초로 자치단체별 교통안전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시에 따르면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2014년 교통안전지수에서 78.2점을 얻어 전주시(78.4점)에 이어 도내 2위를 차지했다. 시의 교통안전지수는 전국 평균(74.3점)보다 3.9점 높았으며, 전국 77개 시 지역 가운데 28위, 전국 228개 자치단체 중에서는 72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3년(2012년~2014년)간 남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012년 443건에서 2013년 434건, 2014년 389건으로 감소했다. 또 교통사고 사망자수도 2012년 38명에서 2013년 16명, 2014년 22명으로 감소했으며, 보행 사망자수도 2012년 10명에서 2013년 4명, 2014년 1명으로 줄었다.

 

이 같은 성과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각종 교통안전시설 설치 및 매월 교통질서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로 시는 분석했다.

 

실제 시는 어린이 보호구역 31곳에 총 231대의 CCTV를 설치하고, 고원식 횡단보도 등 안전시설을 개선했다. 또 횡단보도 74곳에는 조명등을, 교통사고 위험지역 237곳에는 경보등, 103곳에는 경광등을, 과속 위험지역 21곳에는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가 교통사고로 부터 안전한 선진교통문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운전자 스스로 안전운전과 과속·음주운전 안하기, 교통신호등·교통기초질서 지키기, 안전띠 착용하기 등 시민의식 함양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