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사, 도민 쉼터로 바꾼다

녹지·운동·주차공간 확충

전북도청사가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정비된다.

 

전북도는 청사내 중앙분수와 벽천분수를 여가·녹지공간으로 바꾸고, 복사열이 많은 광장 콘크리트 바닥재를 잔디광장으로 변경하는 등 친환경 도민 문화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는 우선 전면광장과 분수대를 철거해 잔디 및 실개천 등이 있는 녹지 및 운동공간으로 조성하고, 광장서편 오작교 주변은 다목적 행사가 가능한 광장과 민원인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장정비 15억 원 등 총 19억5000만 원을 확보, 현재의 광장이 상시 이용되고 있음을 고려해 올해는 청사 서편을 개선하고 내년에 나머지를 정비하는 등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8월부터 9월에 도청사 광장을 방문한 도민 4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행 존치의견은 10%인 반면 녹지공간과 운동공간 등 도민을 위한 여가공간으로 바꿔야한다는 의견이 72%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으로 경직된 관공서 이미지를 탈피하고 도심 속 여가·휴게공간을 겸비한 지역사회 문화공간으로 변모돼 도민에게 친숙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