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올해 21가지 정책사업에 대한 폐지·개선 또는 검토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추진한 ‘학교업무 최적화 방안’의 일환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입논술프로그램 △진로진학박람회 △영재교육세미나 등 필요성이 떨어지거나 다른 사업과 내용이 겹치는 12가지 사업은 올해 폐지되며,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 △중3 교사·학생·학부모 진로진학특강 △교원인사만족도 조사 등 3가지 사업은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두드림학교 △학습클리닉센터 △영어교사 해외 연수 등 6가지 사업은 올 상반기 동안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정책사업이 과다 추진되면서 본청은 물론 학교 현장에서도 업무 부담이 크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면서 “업무를 덜어냄으로써 결과적으로 교원 업무 경감과 교육과정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업무 최적화 방안’은 지난해 7월27일 도교육청 확대간부회의에서 김승환 교육감이 추진하겠다고 천명한 것으로, 공문 발송 및 공모사업을 최소화하고 정책사업도 평가 후 일부 폐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정책사업 평가 결과는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전북교육정책연구소에서 연구를 실시해 내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