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中 수출길 활짝

정부, 가공공장 6곳 선정 / 전북 유한회사 제희 포함

전북지역 쌀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중국 측이 전북 유한회사 제희 등 수출용 쌀 가공공장 6개를 최종 공고했다고 밝혔다. 식물검역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날부터 현미를 포함한 국산 쌀의 중국 수출이 가능해졌다.

 

6개 가공공장은 △전북 유한회사 제희 △경기 이천남부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충북 광복영농조합법인 △충남 서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전남 오케이라이스센터 △강원 동송농협 등이다.

 

농식품부는 빠르면 이달 중 60톤가량을 중국에 처음 수출할 계획이다. 가공공장별로 5톤씩 수출하게 되는 셈이다.

 

이후 국산 쌀의 안전성과 품질 평가를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약 2000톤가량의 쌀을 중국에 수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공공장은 검사 기관에 위생 검사를 의뢰하는 등 쌀 수출에 필요한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서류, 포장재 준비 작업 등이 완료되면 전체 가공공장은 합동으로 중국 첫 수출식도 가질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대중국 쌀 수출 검역 협상 완료는 국산 쌀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국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수출 상황에 따라 대중국 수출용 쌀 가공공장의 추가 등록을 중국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