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3D프린팅·ICT융합·드론 산업 키운다

지역특화 종합지원센터 구축 / 창업·벤처 등 제품개발 지원 / 콘텐츠기업 발굴 경쟁력 강화

전주시가 3D프린팅 산업과 ICT(정보통신기술)산업, 드론(무인항공기) 등의 신산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육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주시는 우선 3D프린팅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3월까지 총 17억5000만 원(국비 12억5000만 원, 시비 5억 원)을 투입해 3D프린팅 지역특화 종합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시범센터를 열 예정이다. 오는 2017년 말까지는 총 125억 원(국비 100억 원, 시비 25억 원)을 들여 3D프린팅 지역특화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3D프린팅을 기반으로 한 탄소융복합 소재와 장비개발에도 힘을 쏟고 그에 걸맞은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전주시는 또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육성에도 주력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문을 연 ‘K-ICT 디바이스랩 전주센터’를 중심으로 ICT관련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공모전과 창작교육, 컨설팅, 멘토링, 홍보설명회, 세미나 등도 꾸준히 전개할 방침이다.

 

무인비행기(드론) 산업과 관련해서는 최근 완산체련공원 일대가 정부의 무인비행장치 시범공역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 내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무인항공기 미래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창의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스마트 콘텐츠 기업을 발굴하고 집중 육성해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앞서 전주시는 오는 3월까지 산업과 교육, 관광, 전통문화 등 4개 분야를 총망라한 미래 전주경제발전 10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미래성장동력 기반 구축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 한 해 전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먹거리산업인 탄소와 3D프린팅, ICT융합, 드론 등 신성장산업 분야 육성과 기반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창업과 취업 등을 통한 청년경제 회복 및 전주푸드와 사회적기업 육성 등을 통한 독립·순환경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