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익산에서 지진이 발생, 건물 내진능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교육지원청이 학교 시설 내진 보강사업에 나섰다.
전주교육지원청은 19일 청사 회의실에서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주)삼우아이티와 교육시설 내진보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내진 특허공법을 개발한 동국대 산학협력단의 연구지원 사업을 전주교육지원청이 관내 전라중학교에 유치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서 △내진보강을 위한 안전진단 및 보강공법 제안 △보강기술제안 및 사용에 따른 특허권 등 일체 지원 △제안공법의 시공 기부 및 하자기간 내 보수 지원 등에 합의했다.
전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전주지역 학교시설은 전체 건물 582동 중 349동이 내진 대상 건물이며 이 가운데 내진보강이 이뤄진 곳은 72동으로 20.6%에 달한다. 전주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약사업 외에도 올해 4개 학교에 대해 내진 보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