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는 외부 흙으로 갯벌·지하수의 염분을 매몰해버리는 방식으로 개발하여 계속 염분이 올라온다. 간척지는 생태적으로 천덕꾸러기 땅이었다. 인식을 바꾸자! 갯벌·지하 해수의 염분을 제거하면 이상적 삶 터를 조성해갈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보인다.
새만금에 숲과 담수호를 아름답게 배치할 수 있고 누구나 살고 싶은 삶 터로 거듭나게 할 수 있다. 도민은 최고의 새만금개발이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청사진과 선거 때마다 공약, 한중교역 장밋빛 전망으로 새만금이 부상할 것이라 들으며 설레어왔다. 지금 총선을 앞두고 더 민주당이냐, 국민의당이냐가 중요한 관심사로 보이나 새만금개발의 실질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능력이 있느냐에 따라 관심이 모아져야 한다. 염분이 없어지면 새 땅에서 무슨 농사든 지을 수 있고 아름다운 숲과 담수호가 생기면 첨단산업도 입주하고 싶어진다. 우리도 거기서 살고싶다. 이상적인 삶 터의 환경조건을 그리며 이를 실현할 기술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그동안 개발방식은 외부 흙을 가져다가 갯벌 위에 매립하는 토목공사였다. 새만금 283㎢의 땅에 2m 높이로 매립하는데 8억㎥의 외부 흙을 가져와야하며 20조원이 추산된다. 그런데 주변에서 흙을 파올 야산이 없고 자연환경 파괴가 초래되며 엄청난 수송비 때문에 예산확보가 어렵다. 자연상태로 되돌아가는 역간척사업과 해수유통 주장이 끊임없는 배경이다. 조성단가가 비싸서 분양가가 높아지기 때문에 들어올 기업에게 외면당하기에 십상이다.
문제된 외부 흙 매립방식을 대체하여, 내부 갯벌로 2m이상 성토하는 착안에 기존기술로 해결된다. 그 엄청난 흙을 간척지에서 확보할 수 있다. 전북대는 갯벌성토층 염분을 제거하여 생태환경기준에 적합하게 전환해나가고 지하 해수를 빼내어 담수층으로 진행시키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하여 울창한 숲과 담수호로 어우러진 모습으로 조성해나가려한다. 그럼에도 성토비 예산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간척지 안에 2㎞×3㎞, 깊이30~40m 깊이로 암반층까지 파내고 차수벽을 치면서 평지댐을 5개 파면 그 흙으로 283㎢를 2m 높이로 성토하고도 남는다. 평지댐 수위를 -7~-10m로 유지하면 갯벌의 지하해수가 배수되어 모아지게 된다.평지댐의 물을 해수담수화 시설을 통해 담수를 생산해서 283㎢의 성토층 2m 갯벌의 염분을 구획별로 1~2년내에 제거하여 정상토양수준으로 된다. 그리고 장마철에 평지댐의 해수를 품어 바다로 내보내고 금강하구에서 바다로 내보낼 담수로 채우면 수년 내 담수호로 수질을 바꾸어갈 수 있다. 60조원을 들여 4대강사업으로 여기저기 보를 만들고 좋아진 점은 있겠으나 수자원확보 기능은 실패했다. 앞으로 수자원 확보를 위해 상류에 댐을 만드는 사업은 자연파괴와 민원으로 어려워졌다. 그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새만금에 평지댐을 파는 것은 쉽다. 새만금개발에 필수적인 용수를 미리 확보할 뿐 아니라 담수가 풍부한 전북으로 모습이 바뀐다. 이러한 성공으로 황해연안을 매립하고 있는 중국이 환경기술 수출시장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