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구이 경각산 자락에 자리잡은 대한민국 술 테마박물관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정식 개관한 대한민국 술 테마박물관이 지난해말까지 3개월 새 1만6000여명이 찾아 하루 평균 100명 이상씩 관람객이 방문했다.
완주 술 테마박물관은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5만여점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술 관련 유물 전시와 함께 전통주와 와인 맥주 등 실습위주의 술 빚기 체험강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0여회에 걸쳐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통주와 와인 맥주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은 애주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술 테마박물관은 수요자중심의 눈높이 체험프로그램에 집중하는 한편 휴양과 숙박 교육 등 복합 체험공간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우리 술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홍보하기 위해 월별 시음주를 정해 판매시음장을 운영한다.
1월에는 살균막걸리 2월 약주 청주 3월 과실주 4월 증류식 소주 5월 일반 증류주 6월 리큐브 등 쉽게 맛 볼 수 없는 우리나라 명인주 등을 월별로 시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오는 2월에는 기획展 ‘술병에 담은 우리나라 문화이야기’와 체험 프로그램인 월별 세시주 빚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용렬 문화관광과장은 “완주 술 테마박물관을 관광트렌드에 맞춰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