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앞으로 설립될 전주정신의 숲을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을 융합한 ‘라키비움(Larchiveum: Library + Archives + Museum)’과 디지털 플랫폼이 결합한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는 기관으로 정의하고, 올해 12월까지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민간이 보유한 ‘미래문화유산’과 외국에 있는 전주한지 서적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전주를 중심으로 활동을 벌인 역사적 인물에 대한 조사도 벌인다.
오는 9월에는 ‘ICA(세계기록전문가협회) 서울총회’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기록물 수집 조례를 제정한 뒤 기록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앞서 전주시는 전북대 산학협력단 무형문화연구소(함한희 교수 주관)에 의뢰,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공공기관과 교육, 의료·복지, 문화, 무형문화재, 언론·출판, 비영리단체 등 전주관련 기록물을 보유하고 있는 721개 기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전주시에 있는 민간단체와 무형문화재 등이 보유하고 있는 10만여 점의 기록물을 발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