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종성)가 지난해 11월23일부터 추진한 ‘희망2016 나눔 캠페인’ 종료 시한이 열흘 밖에 남지 않았지만 온정의 손길은 추운 날씨만큼 얼어붙어 캠페인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목표금액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21일 현재 86.5도(50억5000만원)으로 목표액 58억2000만원 보다 8억원이 부족하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96.5% 수준으로, 전년 이맘 때 사랑의 온도 96.2도 보다 10도나 떨어진 것이다.
전북 사랑의 온도탑이 싸늘해진 이유는 도내 경기악화와 경제 불황, 기부를 하면 세금피해를 본다는 인식과 함께 사용처에 대한 불신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기금은 전북도민과 사회복지시설의 지원으로만 쓰이며, 기부금 사용내역은 서한으로 통보하고 있으며 기부자가 직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도 가능하다.
이종성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전북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을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