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물 관리권 이관을"

농어촌공사 건의안 채택…수로 개보수 예산편성도 촉구

정읍시의회(의장 우천규)는 지난22일 제2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정읍행정구역내 동진지사 관할 수리시설개보수사업 시행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물관리권 이관 및 정읍행정구역내 노후된 토공수로 개보수 사업비 50억원을 2016년도 예산에 즉각 편성·시행할것을 촉구했다.

 

정읍시의회 최낙삼의원이 발의한 건의안에 따르면 몽리구역 물관리권은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산하 동진지사와 정읍지사에서 하고 정읍시 관내 감곡, 태인, 신태인지구는 정읍지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진지사에서 관할하고 있다.

 

또한 동진지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몽리구역은 총20만4642ha로 그중 총500억원을 투입해서 추진하고 있는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11개 지구 모두가 김제시 구역이고, 정읍시의 행정구역에 속한 지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정읍시의회는“강우량 부족으로 가뭄 상습지역의 농업용수 부족이 해마다 반복되는 상황에서 동진지사가 관리하고 있는 정읍시 행정구역에 속한 감곡, 태인, 신태인지구 500여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수리시설이 노후된 토공수로로 되어 있어 누수로 인한 물부족 사태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매년 반복되는 농업용수 부족사태를 해결하는 방안의 일환인 수리시설 개·보수와 완벽한 물관리 그리고 국토의 균형발전 및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전북본부와 동진지사는 동진지사에서 관리 하고 있는 정읍시 행정구역내 몽리구역의 물관리권을 정읍지사로 이관해주고, 노후 토공수로 개보수 사업비 50억원을 즉각 편성,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읍시의회는“매년 반복되는 농업용수 부족사태를 해결하는 방안의 일환인 수리시설 개·보수로 완전한 수리시설 관리및 안정적인 영농을 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안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각 정당대표, 전라북도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및 동진지사장등에게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