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전 익산시장(56)이 “정권창출의 밑거름이 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익산시장과 국회의원 출마를 저울질하던 그는 “익산지역에서 총선에 출마하고 싶다”고 말해 총선구도에 상당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 전 시장은 22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발전을 위해 더 큰 변화의 물결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며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 전북도당 창당발기인으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역민의 사랑에도 불구, 수권정당으로 면모보다는 기득권 지키기에 안주하고 있다”며 “강력한 정권 창출의 의지를 가진 정당이 필요하다”고 국민의당 입당 이유를 들었다.
그는 또 “당의 결정에 따르겠지만 총선에 출마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익산갑과 익산을 지역구 등의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앞서 이춘석 의원(익산갑)은 이 전 시장의 시장 출마에 대해 “이미 한번 심판을 받은 분”이라고 평가해 이 전 시장이 발끈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