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주시의원 28명은 26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추진방침은 전북지역의 희망과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전북도민들과 함께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약속을 지켜내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가 ‘수익률 제고를 위해 전문성과 독립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기금운용본부 공사화를 주장하는데 이는 어불성설”이라며 “지금도 기금운용본부는 200명이 넘는 전문 펀드매니저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전북의 이익을 지켜온 유일한 정당으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공사화 법안 저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14개 시·군 의장단은 오는 28일 진안군에서 협의회를 열어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박현규 전주시의회 의장은 “향후 14개 시·군 의원들과 연대해 투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