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라이벌…결승서 맞짱 뜨자

한·일, 우승컵 놓고 30일 한판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아시아 최강 자리를 놓고 또다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외나무다리에서 마주친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컵을 놓고 오는 30일(한국시간) 일본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 것.

 

한국은 27일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홈팀 카타르를 3-1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일본은 앞서 이라크를 2-1로 제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 3위 이내에 들어야 주어지는 올림픽 진출권을 나란히 확보하면서 나란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동반 출전하게 됐다. 한국은 8회 연속, 일본은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리우 올림픽에서도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본선에서 맞대결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국과 일본 모두 애초 목표했던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지만, 결승전은 라이벌 대결인데다가 우승컵이 걸려 있다는 점에서 자존심을 건 일전이 예상된다.

 

올림픽 대표팀간 역대 전적에서는 총 14번의 맞대결에서 한국이 6승4무4패로 앞서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