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을 끼고 흐르는 전주천에 명품 인도교가 건설된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관광객들의 관광 동선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총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을 잇는 명품 인도교를 건설한다고 27일 밝혔다.
명품 인도교는 총 길이 90m, 폭 4m로 건설되며, 오는 3월까지 설계를 완료한 뒤 올해 안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주민과 생태, 환경, 역사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전주천의 수려한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 및 자재 등을 선택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인도교가 건설되면 국립무형유산원, 남고사, 관성묘로 이어지는 관광 동선 확대로 한옥마을 관광의 외연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순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전주천의 수려한 경관을 최대한 보호하며 한옥마을 관광객의 이동편의를 위해 인도교 건설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전통의 멋을 살린 인도교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