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신태인읍 철도 아래 지하차도를 차량과 보행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달라는 주민 집단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중재로 해결됐다.
권익위는 28일 오후2시 정읍시 신태인읍사무소에서 집단민원 현장조정회의를 갖고 성영훈 위원장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전희광 호남본부장, 전북도 김일재 행정부지사, 김생기 정읍시장, 민원인대표 서차수,이익규씨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충민원 협약식’을 가졌다.
권익위에 따르면 이번 집단민원(신태인주민 579명)은 신태인 소재 철도 지하차도가 도로폭(차도3m, 인도2m)이 협소하고 급경사(26 ~ 30%)로 농기계, 자전거, 전동휠체어 등은 물론 노약자의 보행조차 어려운 구조로 통행이 곤란하니 지하차도를 확장·개선해 달라는 요청이다.
그러나 신태인읍지하차도 시설 개선에 대한 예산 및 소관의 의견차이로 인해 해결되지 못하다가 2015년 6월에 권익위에 접수되어 조정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철도시설공단은 지하차도를 차도2차선과 양측에 인도가 개설되도록 확장·개선하는 사업에 정읍시와 협의하여 철도부지를 경계로 철도 부지내 소요되는 사업비 75%를 부담한다.
정읍시도 지하차도 확장 개선사업에 철도부지를 경계로 철도부지내 소요되는 사업비 25%를 부담하고 철도부지외 사업비를 전액 부담하여 철도시설공단과 협의 추진한다.
또 전라북도는 철도시설공단과 정읍시가 추진하는 신태인 철도 지하차도 확장·개선사업이 완료된후 노후화된 과선교를 철거하고, 신청인들은 합의사항에 이의없이 따르고 확장·개선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