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고군산군도가 국가차원의 국제외교의 중요한 지역임을 널리 알리고 군산도의 무궁무진한 해양문화 자산발굴을 위한 ‘군산도 역사관’건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서동수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19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한·중 해양문물과 국제교류의 독보적 위상과 역할을 담당해온 군산도 역사이야기를 담아낼 역사관 건립을 군산시에 촉구했다.
서 의원은 군산도 해양문화의 역사성과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숭산행궁터 토지매입비 예산확보와 관련 학술대회, 시굴조사, 안내판 제작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역사기록과 시굴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산도가 900년전 송나라 사신단에 대한 국가차원의 영접한 기록과 숭상행궁이나 군산정 건물지와 관련된 적심시설, 담장시설, 배수로 등이 확인됐으며 출토된 유물은 12~14세기 사용되었던 최상급의 청자편과 명문기와편, 도기편이 다량 출토되었다 것이다.
서 의원은 군산도가 송악산 만원대와 예성강 하구 벽란도를 제치고 국가차원의 영업행사가 열린 국제외교의 중요한 무대임을 입증하는 것으로 이것이 군산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신시도와 무녀도를 연결하는 대교가 완공됐고, 올해는 선유도와 무녀도를 연결하는 선유대교, 선유도와 장자도의 장자대교가 완공되면 관광객이 대거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군산의 해양문화를 알릴 수 있는 문화시설이 전무한 실정으로 역사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서동수의원은 ‘새만금의 중심에 있는 군산의 미래가치산업으로 해양문화관광 인프라 사업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역사관 건립이 필요하다’며 ‘군산도의 중심인 선유도에 군산시 소유 건물을 선정 공간을 활용하면 된다’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