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는 지난 29일 제3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한복의 날 지정과 한복착용 문화 장려 등의 내용을 담은 ‘전주시 한복착용 문화 진흥 조례안’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추진 중단 촉구 결의안’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서난이 의원(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전주시 한복착용 문화 진흥 조례’는 전주시장이 한복장려 시책추진과 한복문화의 개발 및 보급 등을 추진하고, 매월 넷째주 토요일을 ‘한복의 날’로 지정해 한복을 입은 시민의 문화시설 입장료를 감면하는 등 한복문화의 활성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추진 중단 촉구 결의안에서 “정부는 애초 약속대로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 약속을 지키라”며 “지역 정치권과 전북도민 모두가 나서 공사화를 결사적으로 저지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또 3명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시정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김순정 의원(비례대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중심도시를 표방하고 있고, 천년의 역사를 지켜오고 있는 전주의 유·무형문화재를 더 발굴하고 보전·육성하기 위한 전시관, 교육관, 체험관 등 종합전수관을 설립해야 한다. △박형배 의원(효자3·4동)= 전주시는 도시기반시설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주차장 부지의 민간 매각을 막고 수요조사를 통한 공영주차장 설치 계획을 세우는 등 행정절차와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서난이 의원(비례대표)= 1조3000억의 전주시 예산 중 청년 예산은 단 11억 뿐이다. 0.08%에 불과하다. 실태조사를 통해 취업, 결혼·출산·양육 등에 대한 종합적인 청년 지원정책들이 체계화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