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전자를 선택하는 취준생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자기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무작정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서 하다 보니 나의 가치관이나 미래 직업관 등은 전혀 없이 무작정 그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소위 스펙 등에 얽매이는 현상에 부딪치게 된다.
최근 잡코리아에서 지난해 기업에 채용된 신입사원 10명 중 7명이 입사한 지 1년 안에 조기 퇴사한 것으로 조사된 자료가 있었다. 퇴사한 이유 1위는 바로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라는 의견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조직에 적응하지 못해서’라는 응답이었다.
바로 여기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아무리 연봉과 복리후생이 좋다고 하더라도 나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버틸 수가 없다.
또 너무 스펙적인 부분만 준비하다 보니 사회성 부분에서 소홀해져서 조직 부적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부분이다.
만약 지금 재학생이라면 나의 진로·적성에 대한 부분부터 검토를 해야 하고, 지금 취준생이라고 한다면 스펙적인 부분이 아닌 직무분석과 그 직무에 필요한 부분을 집중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
무턱대고 준비하기 보다는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필요한 시점이다.
잡코리아(유)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