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유성엽 국회의원(정읍)의 핵심측근인 고상진 보좌관이 최근 의원실에 사표를 제출, 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20대 총선 익산갑 출마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나온 그의 사표 제출은 사실상의 출마선언으로 받아들여진다.
고 보좌관은 1일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대학 졸업 후 IMF를 만났고 비정규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정규직에 취업했다가 다시 보좌진이라는 비정규직 생활을 했다”며 “이런 경험을 토대로 사회의 강요로 3포 세대, 사오정으로 내몰리는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고 현실정치 참여의 뜻을 내비쳤다.
익산이 고향인 고 보좌관은 이리중, 남성고, 전북대를 졸업했으며, 근로복지공단에 재직 중이던 2007년 유성엽 의원을 만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유 의원이 무소속으로 두 차례나 당선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또 8년 동안 보좌진으로 일하면서 농해수위, 교과위, 미방위, 예결위 등의 상임위원회를 거치는 동안 남다른 정무감각과 정책적 마인드로 유 의원의 의정활동을 적극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