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산업 수요 맞춤 전문인 양성 한뜻

전북도, 교육청·대학·공공기관과 인재 육성 지원 협의회

전북도는 2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전라북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 지원 협의회’를 개최하고, 올 지방대학 육성 시행계획과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생방안 등을 협의했다.

 

회의에는 김일재 도 행정부지사와 도교육청 부교육감, 대학 산학협력단장,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및 기업체 임원, 연구기관 등 15명이 참석했으며, 회의에서는 지방대학 육성법 제정과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도 차원의 시행계획이 협의·조정됐다.

 

이날 논의된 2016년 지방대학 육성 시행계획은 △지역과 상생하는 지방대학 특성화 과정 운영 10개 사업 △미래를 선도할 글로컬 인재양성 23개 사업 △지역사회 소통과 협력시스템 구축 8개 사업이다. 시행계획은 앞으로 도 전략산업과 지역 산업체 수요에 맞춰 자치단체·대학·기업이 협력해 지역기업이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공급하는 종합안내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방대학과 혁신도시 이전기관과의 연계방안도 논의됐다. 현재 지방대학과의 협력 사업은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전문인력을 초빙한 컨설팅 강좌개설, 대학 내 이전기관 취업동아리 운영 등으로, 회의에서는 지방대학과 이전기관의 협력과제 발굴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추진방향이 제시됐다.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학령 인구 감소와 우수인재 수도권 이탈로 지방대학의 위기뿐 아니라, 지역사회 침체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된다”며 “각 대학이 특성화 경쟁력을 갖춰 인재가 모이고 활기찬 지역사회를 조성하도록 각 기관의 연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4월말 기준, 도내 대학은 4년제 11개교, 전문대학 9개교, 기능대학 2개교 등 총 22개교로, 9만3868명이 재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