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 '쥐꼬리'

소규모 매장용 1.35%… 전국 꼴찌 / 공실률 높고 임대비용도 가장 저렴

전북지역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15년 4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피스(일반 6층이상) 투자수익률은 1.60%로 전기대비 0.37%p 상승했고 중대형 매장용(일반 3층 이상)은 1.71%로 0.37%p, 소규모 매장용(일반 2층 이하)은 1.66%로 0.35%p, 집합 매장용도 1.82%로 0.26%p 각각 상승했다.

 

전북지역은 오피스의 경우 4분기 투자수익률이 1.16%로 충북(0.35%), 울산(1.04%), 인천(1.09%), 광주(1.11%)에 이어 가장 낮았다.

 

중대형 매장용의 투자수익률은 1.47%로 대전(1.31%), 전남(1.35%), 울산(1.46%)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4번째로 낮았다. 집합매장용도 투자수익률이 저조했다. 4분기 수익률이 1.47%로 세종(0.61% ), 충북(1.18%), 충남(1.34%), 대전(1.37%)에 이어 가장 낮은 것.

 

특히 소규모 매장용의 투자수익률은 1.35%로 전국 꼴찌에 그쳤다.

 

이처럼 도내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낮은 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공실률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의 경우 13.0%, 중대형 매장용 10.3%, 소규모 매장용 5.0%이다.

 

하지만 전북지역 공실률은 오피스가 24.2%, 중대형 매장용이 17.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공실률을 보였고 소규모 매장용도 7.5%로 대전(10.5%), 부산(8.8%), 세종(7.6%) 다음으로 높았다.

 

임대료의 경우도 전북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의 경우 ㎡당 4200원, 소규모 매장형이 ㎡당 93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다만 중대형 매장형(1만5800원)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도 평균 수준을 나타냈고 집합매장용(2만4100원)은 지방도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돼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