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내버스 승강장 탄소 발열의자 설치 확대

15곳에 전기·조명 시설도

전주시내 버스 승강장 의자가 따뜻해진다. 미래산업의 쌀로 불리는 최첨단 탄소소재를 이용한 발열의자가 확대 설치된다.

 

전주시는 45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5일까지 전주역 광장과 전동시장·한옥마을 버스승강장 등 15곳의 승강장에 총 16개의 탄소발열의자와 전기·조명시설을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까지 탄소발열의자가 설치된 전주시내 버스 승강장은 전주시보건소·다가우체국과 전북대, 남부시장, 모래내시장, 조촌초교 등 모두 29곳(34개)으로, 이번에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 완료되면 44개 승강장(50개)으로 늘어난다.

 

탄소발열의자는 열전도성이 우수한 탄소섬유로 제작된 의자로, 전기에 연결해 온도(37℃)와 타이머(오전 6시~오후 11시)를 맞춰두면 의자의 온도가 평균 30℃ 이상으로 올라간다.

 

전주의 미래성장동력산업인 탄소산업의 대표적인 실용화 제품으로, 지난 2014년 11월 새벽인력시장 일용근로자를 위한 쉼터(다가동 이씨간장집 옆 버스정류장) 등 8곳에 처음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