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가격 하락으로 올해 변동직불금 지급 단가와 규모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높아졌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2015년산 쌀) 변동직불금이 80㎏당 1만5867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2014년 4226원 대비 1만1641원 오른 금액이다.
이러한 변동직불금 차이는 쌀 가격이 하락으로 2015년산 수확기 평균 가격이 2014년산에 비해 낮아졌기 때문이다. 2015년산 수확기 평균 가격은 80㎏ 기준 15만659원으로 2014년산 16만6198원에 비해 1만5539원 낮다.
이에 따라 올해 도내 7만6044개 농가에 쌀 변동직불금 1210억 원이 지원된다. 지난해에는 7만5134개 농가에 321억 원이 지급됐다.
설 명절 전 절반이 지급되고, 나머지는 다음 달 말까지 시·군 농협을 통해 농가별 계좌에 입금된다.
변동직불금은 쌀 수확기(10월~다음 해 1월) 평균 가격이 목표 가격에 미달하는 경우 그 차액의 85%를 보전해 준다. 현재 쌀 목표 가격은 80㎏ 기준 18만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