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 16경〉 출간

칠흙같은 밤바다에서 길잡이 되어주는 등대.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는 1903년 인천광역시 중구 팔미도에 세워진 ‘팔미도 등대’다. 이후 1906년 제주도 우도에 ‘우도등대’가 불을 밝혔고, 같은해 부산의 ‘영도등대’도 점등됐다.

 

해양수산부가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 16경> 을 정리했다. 거친 바다, 긴 항해의 여정에서 만나는 등대는 안도와 휴식을 주는 영원의 불빛이다. 해양수산부는 뱃사람의 길잡이인 등대를 시민들이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시키고있다. 이러한 작업의 일환으로 역사와 건축양식, 풍광이 아름다운 등대 16곳을 선정해 소개하는 소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부산항의 상징이 된 ‘오륙도등대’와 국토 최남단을 지키는 ‘마라도등대’, 서해의 최북단 등대인 ‘소청도등대’, 여수 밤바다를 밝히는 ‘오동도등대’, 남해의 매물도에 세워진 ‘소매물도등대’를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있다. 그리고 충남 태안의 ‘옹도등대’, 국토 최 동단에 위치한 ‘독도등대’도 아름다운 등대 16경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