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향교동 일원이 생태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개발사업으로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 공모사업에 ‘도심 속 유휴부지를 활용한 생태 숲 복원사업’이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 사업은 대단위 사업추진으로 생태계보전협력금을 납부한 자 또는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가 환경부의 승인을 얻어 환경생태계 복원사업을 시행하면 납부한 생태계보전협력금을 국비로 반환해 주는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묘지 이장 및 토사 반출 등으로 훼손·방치된 향교동 소재 2만3000㎡ 부지의 생태를 복원해 도심에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생태체험 공간 및 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시비 부담 없이 환경부가 직접 시행하는 총사업비 5억 원의 전액 국비사업으로 설계를 거쳐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향교동 일원은 남원의 관문으로, 접근성이 좋아 건전한 식생환경 복원을 통해 다양한 생물서식 공간으로 조성되면 지역주민 건강증진 및 녹색소통공간은 물론 생태체험환경교육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