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생활체육회가 체육단체 통합 추진에 따라 간판을 내리고 새 체육단체인 ‘전라북도체육회’와 한 몸이 된다.
도생활체육회는 15일 도체육회관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전북생활체육회 해산 및 청산’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도생활체육회는 다음 달 3일 통합체육회 출범과 함께 설립 25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대의원총회는 이날 도생활체육회의 모든 권리, 의무, 재산 및 회원은 통합체육회가 포괄승계하고 직원은 통합체육회 직원으로 임용된 것으로 했으며 통합체육회가 설립되기 전까지 생활체육분야는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에서 업무를 관장하기로 했다.
전문체육을 담당하는 도생활체육회와 생활체육을 맡고 있는 도생활체육회가 합해지는 전북의 통합체육회는 내달 3일 창립총회를 거쳐 탄생하게 되며 그 명칭은 ‘전라북도체육회’로 정해졌다.
도생활체육회 회장인 송하진 지사는 이날 “올해는 전북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한 가족이 되는 중요한 역사의 해이다”며 “통합이 가시화 단계까지 온 현 시점에서 각 시군과 종목단체의 통합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생활체육회가 주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송 지사는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FIFA U-20 월드컵 전주 경기, 2018년 전국체전 등 여러 행사가 다가오고 있다”며 “모두가 적극 참여해 전북체육이 힘차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