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고로쇠 수액은 고지대인 뱀사골, 반야봉 일원이 고로쇠나무의 군락지로 형성돼 고로쇠약수의 원산지로 불리고 있다. 공기와 물이 맑고 토질이 좋아 맛이 달콤하면서 향이 좋고 청주 빛처럼 맑은 것이 특징이다.
고지대에서만 생산되는 지리산 고로쇠는 수질이 뛰어나고 단맛이 강하다. 뼈에 좋아 ‘골리수’로 불리는 고로쇠는 이뇨와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리산 고로쇠약수 채취는 우수를 전후해 해발 600m 이상인 뱀사골 인근에 서식하는 지름 20㎝이상의 고로쇠나무 7만여 그루에서 채취하며, 해풍이 미치지 않는 지역 특성상 전국 최고의 품질로 각광 받고 있다.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남원시는 다음달 5일 산내면 뱀사골(반선관광 주차장)에서 제28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를 개최한다. 문의는 남원시 산내면사무소(063-636-3004), 뱀사골고로쇠영농조합(063-625-901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