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산업, 美 그레고리 산업과 400만불 계약

전북TP지원 기업…기술이전으로 제품 매출의 12% 로열티 받아

▲ 전북기업 육성사업 지원을 받은 도내 금성산업이 미국 도로시설 2위 업체인 그레고리 산업과 5년 간 400만 달러 규모의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원장 백두옥)는 16일 전북기업 육성사업 지원을 받은 도내 금성산업(대표 채종술, 가드레일 제조)이 미국 도로시설 2위 업체인 그레고리 산업(Gregory Industries)과 5년 간 400만 달러 규모의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성산업은 지난 2014년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 사업’에 참여해 ‘충격 완충장치인 안전 롤러 시스템(Safety roller system)’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금성산업과 그레고리 산업은 지난달 30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채종술 대표, 그레고리 산업의 잘렌스키 대표, 카이스트(KAIST) 채수찬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체결했다.

 

금성산업은 안전 롤러 시스템을 미국에 본격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5년 간 최소 400만 달러의 매출을 확보했으며, 기술이전으로 그레고리 산업으로부터 제품 매출의 12%를 로열티로도 받게 됐다.

 

백두옥 원장은 “금성산업의 대규모 수출계약 성사가 도출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지원으로 해외시장 진출의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에서 지원하는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사업’은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북테크노파크와 카이스트, 해외 현지 마케팅전문기관이 협력, 지원하는 맞춤형 수출 마케팅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