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장인식)는 지난 16일 오후 3시3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내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최모씨(64)를 서해본부 소속 헬기를 이용해 응급 후송했다.
당시 현지 기상은 북서풍이 초속 12~14m로 불고 파도도 2.5~ 3m로 높게 이는 등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최악의 기상조건이었다.
또 해당 보건소장 초진결과 환자는 신체 오른쪽이 마비증상을 보이는 등 뇌경색이 의심된다는 소견으로 시급하게 육상병원으로 이송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해경은 어청도가 육지로부터 약 3시간 거리임을 고려, 경비함정을 이용한 환자 이송은 자칫 골든타임을 놓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서해본부 소속 군산항공대 헬기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신고 접수 10여분 후 이륙한 헬기는 어청도와 군산 항공대를 오가면 1시간 내 응급환자를 119에 인계했다.
한편 지난해 군산해경은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총 45명의 응급환자를 경비함정과 헬기로 응급후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