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이 현장에서 시정 발전의 답을 찾기 위해 나섰다. 그동안 행사장 방문 위주로 짰던 일정을 주요 사업현장 방문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취임 3년차를 맞아 현장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김 시장은 18일 오후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전주동물원을 방문해 2016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코끼리사 등 23개 동물사 전체를 꼼꼼히 둘러봤다.
생태동물원으로의 탈바꿈을 꾀하고 있는 전주동물원은 지난해 완료된 물새장 환경개선 공사에 이어 현재 동물병원 신축과 호랑이·사자사 확장공사 등이 추진되고 있다.
김 시장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동물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태관련 특강도 실시했다. 이어 그동안 생태동물원조성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조언해온 생태동물원다울마당 위원 및 동물원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면서 소통과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지난 17일 오후에는 팔복동 철길 명소화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련부서 공무원들과 현장회의를 가졌다.
팔복동 철길 명소화사업은 전주시의 전주휴먼플랜 5G 정책 중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그레이트(Great) 전주’에 포함되는 핵심사업이다.
김 시장은 이날 팔복문화예술공장 조성과 문화공원 조성, 금학천 정비, 철길주변 도로 개선 등 팔복동 철길 명소화사업 대상지역을 일일이 점검했다.
또, 각 사업별로 세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통문화과와 지역경제과, 도로하천과, 푸른도시조성과 등 관련 공무원들로부터 사업 진행사항과 향후 계획 등을 청취했다.
김 시장은 다음 달 초까지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둘러보는 릴레이 현장행정을 이어갈 계획으로 전해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업무에 바빠 챙기지 못했던 주요 사업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시정 추진 의지가 담긴 것 같다”고 말했다.